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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column/사회

가짜사나이 2기 합격자 논란 정리

가짜사나이 2기 합격자 논란 정리

 

 ( 가짜 사나이 ) 는 공중파나 케이블, 종편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피지컬 갤러리( Physicalgallary ) 라는 운동을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에서 기획, 제작한 웹예능 형태의 리얼리티 관찰예능 입니다. 출연진들이 무사트 ( MUSAT ) 에서 진행하는 UDT  / SEAL 특수 훈련과정을 그대로 체험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이 기획의도 였습니다. 

 

 

 

2020년 7월 전태규( 유튜버 )  , 베이식 ( 래퍼 ) , 공혁준 ( 유튜버 ), 가브리엘 ( 유튜버 ), 꽈뚜룹 ( 유튜버 ), 김재원 ( 유튜버 ) 가 출연한 1기가 방송 된 이후, 유튜브 채널에서의 인기를 뛰어넘어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몫지 않는 큰 인기와 사회적 파급력을 가져왔습니다. 1기에서는 출연자 보다는 교관들이 더 이슈가 되었었고 그 중에서 교육대장 이었던 이근대위가 " 너 인성 문제있어 " 같은 말이 밈(Mim)화 되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1기의 인기에 힘입어 2020년 10월 1일 부터 2기가 방영 되었는데요, 2기는 UFC 파이터인 김동현 선수가 공개적으로 출연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너무 강한 피지컬 탓인지(?) 결국 출연으로까지 성사 되지는 못 했습니다.  김동현씨 이오에도 많은 지원자가 있었지만, 내부 시사를 거쳐  14명의 인플루언서 가 합격하였습니다. 

 

 

1. 김병지

 

1970년생 / 전직 축구선수, 현 유튜버 / 1월 14일 퇴교

 

 

 김병지 선수는 과거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로 한때는 대한민국 No.1 골기퍼 였습니다. 2기 출연자 중 가장 고령으로, 자신의 인생에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도전에 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병지도 5KM 패들 구보 훈련을 견디지 못하고 낙오하게 되어 퇴교하고 맙니다. 

 

 

 

2.  줄리엔 강 

 

1982년생 / 방송인 /  1월 14일 퇴교 - 2차참여 선발

 

 

 줄리엔 강은 전직 UFC 종합격투기 파이터 출신으로 현재 연기자, 모델, 공중파 방송과 유튜브 스트리밍 채널의 방송인으로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이며,  190cm가 넘는 장신으로 2기 출연자 중 가장 좋은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5km 패들 구보에서 낙오하지 않고 완주에 성공한 3명중 1명입니다. 하지만, 직후에 실시된3인의  IBS 훈련을 견디지 못하고 퇴교하고 맙니다.  100kg무게의 보트를 최소 7명으로 들어야 하는 훈련을 3명이서 실시 했고, 가장 키가 큰 줄리엔강이 가장 많은 무게중심을 감당해야 했기에 그로써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힘의길

 

1983년생 / 트위치 스트리머 / 1월 14일 퇴교 - 2차참여 선발

 

 힘의길은 이국적인 외모와는 달리, 혼혈이긴 하지만 어머니가 한국분이며 본인도 순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위치 라는 플랫폼에서 게임 스트리머로 활동하다 Sports & Fitness 카테고리에서 독자적인 채널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힘의길도 피트니스 스트리머 답게 줄리엔강 같이 강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어 가짜사나이 2기에서도 활약을 기대 했엇는데요,  5km 패들구보 훈련 중에 갑자기 일어나 퇴교트럭으로 달려가서 퇴교종을 스스로 울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교관들까지 당황시켰습니다. 퇴교 후에 인터뷰에서 그는,  몸과 마음이 지치고 모든 힘듬의 조각이 하나로 맞춰지는 시점이었는데, 교관들의 압박까지 들어오니 더 이상 진행 할 수 없다고 판단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도 교관들의 회의로 2차 교육에 선발 되었습니다. 

 

 

 

4.  이과장 

 

1985년생 /  유튜버 / 9월 14일 퇴교 

 

중소기업과 관련된 주제와 일상 브이로그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인 유튜버 입니다. 그는 중소기업만 10년 넘게 다니다가 유튜브 채널이 성공을 거두자 지금은 전업 유튜버로 전향 했습니다.  그는 정신과 육체적으로 나약해진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가짜사나이 2기에 참여 하였으며 이과장은 물공포증과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결국 2명이 좁은 물탱크 안으로 입수해야하는 딥탱크 입수훈련에서 물공포증을 이기지 못하고 퇴교하고 맙니다. 

 

 

 

5.  곽윤기 

 

1989년생 /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선수 / 9월 14일 퇴교 - 2차참여 선발

 

 

 

곽윤기는 쇼트트랙 선수로 벤쿠버 올림픽과 평창 올림픽 메달리스트 입니다.  그는 " 국가대표 시절 한번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나 자신을 온전히 이기지 못해서 인 것 같다. 이번 가짜 사나이에서 나 자신을 온전히 이겨보고 싶다 " 라고 참여 각오를 밝혔는데요, 아쉽게도 곽윤기는 가짜사나이 2기에서 가장 많은 논란의 주인공 이 되었습니다. 패들 구보도 우수한 성적으로 완주하고 직 후에 시행한 IBS 보트 훈련 중에, 보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억지로 버티려고 하는 상황에 교관들이 팀의 밸런스를 해치는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집중 비판하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누리꾼들의 비판과 갑록을박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곽윤기도 줄리엔강과 함께 IBS 훈련에서 퇴교하게 됩니다. 

 

 

 

6.  손민수

 

1990년생 / 코미디언 , 유튜버 / 9월 14일 퇴교 - 2차참여 선발

 

 

손민수는 TVN의 코미디 빅리그 출신의 코미디언으로 현재는 코미디언으로 활동은 하고 있지 않고, 현재는 본인의 코미디언 출신 여자친구와 함께 진행하는 코디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도 역시 5Km 패들구보 훈련을 버티지 못하고 퇴교하고 맙니다. 

 

 

 

7.  까로 

 

1990년생 / 유튜보 / 9월 14일 퇴교 - 2차참여 선발

 

 

까로는 압구정에 있는 크로스핏 라임라시 소속이고,  Fitness 와 크로스핏을 주요 컨텐츠로 하는 유튜버 입니다.   까로도 5km 패들 구보를 완주하였는데요, 아쉽게도 완주 후에 갑작스러운 과호흡 증세를 겪고 실신하게 되어 현장에서 교관들이 긴급조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결국, 더 이상 훈련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교관들에 의해 강제퇴교 됩니다. 후에 까로는 한 인터뷰 에서 교관들을 향한 지나친 비난과  DM 을 자제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하는데요. 실재로 교관들과 한번씩 사적으로 만남의 자리를 갖기도 한다고 하네요. 

 

 

 

 

8.  지기 TV 

 

1991년생 /  유튜버 / 9월 14일 퇴교 - 2차참여 선발 

 

지기TV 도 ' 운동하는 직장인 ' 컨셉으로 활동하는 유튜버 입니다. 처음에는 직장생활과 유튜브 채널을 병행 하였지만, 지금은 전업 유튜버로 전향 하였습니다.  이제 2살이 되어가는 어린딸이 영상에 자주 등장하는데, 이 딸 세아의 귀여운 재롱을 보기위해 채널을 방문하는 구독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지기 TV는 5 km 패들구보 훈련에서 1들으로 완주하여 합격한 우수한 교육생 인데요, 지기 TV 역시 곽윤기와 줄리엔강과 함께 3인으로 진행된 IBS 훈련에서 퇴교하고 맙니다

 

 

 

9. 조재원

 

1993년생 / 유튜버 / 9월 14일 퇴교 -  2차참여 선발

 

 

조재원은 원래 개그맨 지망생 이었다가 개그맨들이 점점 설자리가 없어지자 유튜버의 길로 들어섰다고 합니다.  주로 우스꽝스러운 컨셉의 상황극이나 , 몰래카메라, ASMR 몰래카매라 등의 컨텐츠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조재원도 5km 패들구보에서  일찍부터 체력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교관들이 너무 일찍부터 낙오하려고 하는 조재원을 많이 독려하면서 여러번의 기회를 줬으나 결국, 체력의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퇴교하게 됩니다. 

 

 

 

 

10. 머독

 

1993년생 / 유튜버, 트위치 스트리머 / 9월 14일 퇴교

 

 

 

머독은 가짜사나이 방송에서 유독히 화면에 잘 잡히지 않았던 출연자 였습니다. 그래서 " 놀라울만큰 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 라는 밈(Mim)과 함께 그가 훈련 중에 군화를 목에걸고 있는 장면이 희화화 되어 짤로 많이 돌고 있습니다. 실재로 그 누구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짤이 이슈가 되면서 본의 아니게 유명세를 치그로 있습니다. 

 

11.  최고다 윽박

 

1994년생 / 유튜버 , 아프리가TV BJ / 9월 14일 퇴교

 

아프리카TV의 인기 스트리머로 본인 영상을  유튜브에도 송출하고 있습니다. 주로 산과 강, 야생에 관련된 모든내용을 주제로 스트리밍을 하고 있습니다.   최고다 윽박은 냉온수 입수 훈련에서 호흡곤란 현상과 저체온증등 건강상의 위험이 발생하여 교관들의 판단에 의해 퇴교조치 되게 됩니다. 

 

 

 

12. 홍구 

 

1994년생 /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 아프리카 BJ / 9월 14일 퇴교 - 2차참여 선발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의 아프리가 TV BJ 입니다.  홍구는 과거 건강이 상당히 안좋았다가 최근 조금씩 회복해 나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본인이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건강이 안좋았던 자신을 극복하고 싶다는 포부로 가짜사나이 2기에 지원했다고 합니다. 홍구도 5km 패들구보에서 퇴교하게 되는데요, 홍구는 구보 시작전에 넘어져서 발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부상을 안고 구보를 하게도고 발바닥 상태때문에 더이상 구보를 진행하지 못할 상황으로 판단한 교관들이 그를 퇴교시키게 됩니다.  

 

 

 

13. 오현민

 

1993년생 / 방송인 / 9월 14일 퇴교 

 

 

광주과학고와 KAIST를 졸업한 수재 출신의 방송인. 더 지니어스 : 블랙 가넷과 더 지니어스 :  그랜드 파이널 들에 출연했고 KAIST를 졸업한 이후, 지금은 전문 방송인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합니다.  오현민은 긴급비상훈련 에서 어두운 내무반에서 급하게 군화를 신다 옆 사람의 팔꿈치에 눈을 찍혀 각막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 후, 훈련을 강행했지만 냉온수 입수훈련에서 바닷물이 눈에 들어갈때 극심한 통증을 호소애, 교관들의 판단에 따라 퇴교되고 맙니다. 

 

 

14. 샘 김

 

1998년생 / 가수 / 9월 14일 퇴교

 

 

샘김은 K팝스타 3출신의 가수 입니다.  한국 이름은 김건지로 가짜사나이 2기 지원자중 최연소 입니다. 샘김도 5km 패들 구보에서 퇴교하고 마는데요, 샘김은 구보당시 로건 교관에게 유독히 따듯한 관심과 배려를 많이 받았던 출연자 였습니다. 구보 시작부터 대열에서 이탈해 낙오를 반복하는 샘김에게 로건 교관이 몇번이나 기회를 더 주며 포기하지 말고 완주하라고 독려 하였지만, 결국 포기하고 퇴교를 선택하는데요 후에 인터뷰에서 로건교관은 " 샘김이 이번에 포기하면 패배감만 갖고 퇴교할 것 같았다 " 라고 하며 그에게 패배감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끝까지 완주를 시키게 하고 싶었던 속내를 밝혔습니다. 

 

 

 

( 가짜사나이 2기 ) 의 논란에 대해서... 

 

가짜 사나이 2기는 10월 9일 (목 ) 4화 방송을 끝으로 잠정적으로 방송을 중단 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1기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이근대위의 먹튀 논란과 , 성추행 스캔들이 보도되면서 방송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고 2기에서도 교관들의 사생활 문제와 훈련중 참가자 들에게 너무 가혹게 대하는 태도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입니다. 

 

 프로그램의 기획자 피지컬갤러리의 김계란은 "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발생된 수많은 인성 문제와 폭로 때문에 피해를 입히게 된 부들이 많아졌다 " 라고 하면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위해 영상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가짜 사나이는 과거 MBC의 인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 진짜 사나이 ) 를 패러디한 컨셉이었습니다. 진짜 사나이 방송당시에 프로그램에서 비추어지는 군대의 모습과 훈련들이 실재와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서 '가짜 사나이' 라고 비꼬왔던 부분들을 역으로 가져와서 진짜 특수부대의 여과없는 훈련장면들을 보여줌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진짜 밀리터리 체험을 하게하고자 하는 컨셉이었습니다. 

 

 실재로 가짜사나이는 4,000만원에 불과한 제작비로 5천만회의 뷰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 이처럼 가짜사나이는 유튜브의 영향력이 공중파 채널을 이미 능가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근 대위를 비롯한 교관들의 사생활 논란과 교관과 출연자들의 인성논란등을 통해, 기존의 공중파 방송이 방송을 기획하고 내보낼 때 출연자 검증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많은 것 들을 고려하고 방송에 내보내는지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짜사나이 2기는 유튜브의 특성을 이용한 여과없는 표현들과 영상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자극적고 리얼한 재미를 주기는 했지만, 너무 여과가 없는 방송이 사회적으로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키는지도 너무나도 잘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가짜사나이 2기의 향방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대중문화의 강자로 부상한 유튜브와 공중파 방송이 서로 상생하며 나아갈 수 있는 길은 어떤 것인지 고민을 해봐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