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Final Review : 바이에른 뮌헨 ( 1 ) VS 파리 생제르망( 0 )
8월 24일 새벽 04 : 00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 과 파리생제르망이 맞붙었습니다. 양팀다 자국 리그 최강팀 들이고 이번 결승에서 우승하면 Trevle ( 리그, 리그컵,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는 3관왕 ) 을 달성하는 상황이어서 더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 였습니다.
결과는 바이에른 뮌헨이 1 : 0 으로 파리생제르망을 꺾으면서 뮌헨이 유럽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 ~ 2013 시즌 명장 ' 유프 하인스케 ' 체제에서 트레블 달성이후 7년만에 달성하는 트레블이 되었습니다.
저는 월요일 출근을 앞두고 있으면서도 밤 12시 즈음에 잠들어 새벽 3시 50분에 알람을 맞춰 일어났는데요~ 바로 이 경기를
생중계로 시청하기 위해서였답니다 ^ ^ ㅎㅎ ( 저도 자타공인 축빠입니다~ㅎㅎ )
이 경기의 Match up 포인트는
1. 수비라인을 위로 끌어올리고 미드필드 진영에서 부터 상대팀의 중원을 장악하고, 상대 진영에 상대팀을 몰아넣고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압박으로 상대팀이 역습 할 기회조차 주지않는 바이에른 뮌헨이, 세계 최고의 드리블러 ' 네이마르 ' 와 세계 최고의 주력을 가지고 있는 ' 음바페 ' ' 디 마리아 ' 3각 편대를 상대로도 같은 전술을 유지 할 것인지와
2. 역습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드리블과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는 ( 네이마르 - 음바페 ) 를 가지고 있는 파리 생제르망이 수비라인을 높게 끓어올린 뮌헨의 뒷공간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어찌보면 두 팀이 아주 상반된 전술을 구사하는 건 아닙니다. 뮌헨도 ' 세르주 그나브리 ' 와 ' 킹슬리 코망 ' 같은 정상급 윙어를 보유하고 빠른 역습도 가능한 팀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파리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3톱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상 이 3톱의 강력한 전방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진이 수비라인을 끌어올리지 못하게 상대진영에 가둬두고 그 안에서 상대방을 질식하듯이 유기적인 패스플레이와 침투로 공격을 이어나가는 팀 이니까요.
그래도 이번 매치업 에서는 양 팀이 가장 잘하는 것 인 ( 압박하는 뮌헨 ) 과 ( 역습하는 파리 ) 의 포인트로 Match up이 이뤄질 것 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요.
결과적으로 보면 예상이 맞았습니다. 모두가 예상했듯이 " 뮌헨은 압박했고 " " 파리는 역습했습니다 "
하지만 한팀은 자기가 잘 하는 것을 잘 했고, 다른 한 팀은 자기가 잘 하는 것을 못했죠.
거기에서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1. 뮌헨은 평소처럼 중원장악을 통한 전방압박을 잘 수행했고, 나아가 파리의 3톱을 상대로 수비라인을 충분히 끌어올려도 실점하지 않을정도로 막강한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거기다 네이마르의 결정적 슈팅과 음바페의 슈팅 모두 막아낸 노이어의
' 신들린 선방 ' 도 굉장히 빛났습니다.
2. 파리는 아쉽게 3톱의 강력한 전방압박과 역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뮌헨의 4백에게 밀려 제대로 전방압박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설상가상 에이스 ' 네이마르 ' 와 ' 음바페 ' 의 드리블 돌파와 역습도 뮌헨의 수비에 번번히 막혔습니다.
그래도 네이마르는 홀로 고군분투 하며 파리의 대부분의 공격상황을 이끌었고 ' 에이스 ' 의 진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중원에서 부터 볼을 드리블하여 순식간에 뮌헨의 문전앞까지 쇄도하는 모습은 정말 위헙적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왼쪽 아크측면에서 잡은 결정적 기회를 노이어의 선방에 막힌 것이 뼈 아팠습니다.
그리고 파리의 ' 슈퍼 재능 ' 음바페의 부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로 예전같은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던 음바페 였지만............... 본인의 경력에서도 가장 중요한 커리어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습니다.
결론적으로, 뮌헨은 ' 결점이 없는 것 같은' 기계같이 와벽한 플레이로 정당한 우승을 차지했고, 파리는 뮌헨보다는 2% 부족한 조직력과 공격수들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전술로 실패 했습니다.
이번 경기로, 다시한번 축구에 있어서 ' 팀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다. ' 라는 진리를 새삼 깨달았다고 할까요?
앞선 ( 세비야 VS 인터밀란 ) 의 유로파리그 결승처럼 박진감 넘치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양팀의 장점은 확실히 볼 수 있었고 재미있는 결승전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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