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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column/사회

코로나 19 백신 개발 코로나 백신 개발현황

 

코로나 19 백신  개발 코로나 백신 개발현황 

 

올해 초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에서 처음 시작된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8개월여 동안 전 세계의 방역 모델에 심각한 도전이 되었고 글로벌 공급망과 무역, 항공, 서비스 , 여행, 유통, 일상의 패러다임까지 바꿔버리는 100년 만에 한번 올까 말까 한 파장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19가 콜레라, 사스, 메르스, 아프리카 댕기열병, 신종 플루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전염력과 살상력으로 많은 확진자와 사상자를 낸 이유로  전 세계 백신 개발 산업은 전에 없는 '황금기 '를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백신이 개발되면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되는 수혜주들이 주목을 받아 투자 광풍이 불고 있고, 그에 따른 투자가이드 책까지 출판되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기준으로  전 세계 40여개의 제약회사에서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해 임상시험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제넥신과, SK바이오사이언스 같은 기업이 자체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여 현재  임상 1상에 착수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내에 코로나 백신임상시험을 모두 마치고 실재 출시가 가능한 기업들은 현재 임상 3상에 착수하고 있는 4곳 정도로 축약할 수 있습니다.

 

 1. 화이자 ( 미국 ) & 바이오엔테크 ( 독일 )

 

 

 

 

 

 

 같은 국적의 제약회사 모더나와 손잡고 개발에 착수하여 현재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1회 분당 가격을 19달러로 책정 해 놓았을 정도로 임상 성공과 시판을 확실시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정부는 이미 화이자와 1억 회 분량의 백신을 2억 달러에 공급받기로 사전 MOU 하여 합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국 정부 역시 3천만 회 분량의 백신 공극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화이자의 CEO 앨버트 부를라는 코로나 백신을 미국보다 후진국에 공급할 경우 1회당 19달러를 고집하지 않고 더 저렴하게 공급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혀 사회적 책임 ( CSR )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은 올해 하반기면 미국 정부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2. 모더나 ( 미국 ) &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 미국 )

 

 모더나 역시 미 정부로부터 10억달러에 육박하는 지원금을 받아 미국 보건원 ( NIH ) 산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화이자와도 연구자원을 공유하여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초부터 백신을 시판하여 전 세계에 연 5억 회 투여분에서 최대 10억 회 투여분까지 생산하여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IAID 의 소장은 운이 좋다면 " 올해 안에 백신 개발이 완료될 수 도 있으며 늦어도 11월 말 까지는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  며 자신감을 피력한 상태입니다. 모더나 역시 올해안에 정식백신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아스트라제네카 ( 영국 ) & 옥스퍼드대 ( 영국 ) 

 

 영국에 본사를 둔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개발하여 코로나 19 백신후보물질 AZD1222 을 개발했습니다.  이미 연초부터 임상시험에 들어가서 7월 16일에 2상 3상 시험 임상결과가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영국 ITV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이 항체 생성을 물론이고 코로나 바이러스 면역체계를 생성하는 ' 킬러 T세포 ' 의 반응까지 불러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AZD1222 는 독성을 최소화한 아데노바이러스에 코로나 19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재조합한 백신 물질이라고 합니다. 

이 백신의 효능을 평가할 때 항체의 유무만큼 중요한 것이 킬러T 세포의 반응인데 AZD1222는 이 두 가지가 모두 확인되었으니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백신이 출시가 된다고 하더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의 몸에 항체가 오래 생존하기 어려워서 백신을 맞고 3개월뒤면 항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는데 AZD1222 같이 항체생성뿐 아니라 면역체계 생성까지 촉진시킨다면 항체가 오래 몸속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출시가 되면 현존하는 백신중에 가장 강력한 백신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효능이 확실히 검증되면 올해 9월부터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니 어쩌면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먼저 백신을 생산하게 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습니다. 

 

 

 이런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대학, 연구소가 협력하여 개발될 백신은 아마도 당분간은 미국, 영국을 비롯한 영미 국가들에게 우선적으로 배포될 것 같습니다. 미국과 유럽에 확진자가 상당히 많이 퍼져 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이 대부분 미국과 유럽에 본사를 둔 상황이기 때문에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급이 우선이 될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언제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을지 알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항상 열일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한 자체 백신 계발 노력과 함께 위에서 언급했던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 19 백신 글로벌 생산 / 공급에 참여하는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 를 체결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자체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파트너 중 하나로 선정되어 AZD1222 제조에 참여하게 됩니다. 

 

 

 

 

 파스칼 소리오 ( Pascal soriot )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 한국은 팬데믹 상황을 가장 잘 관리해나가고 있는 선도 국가로, 코로나 19 백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장소에서 공정하게 접근하여 공급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 LOI 체결은 정말 의미가 깊은 것이 세계에서 최초로 코로나 백신을 생산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제조에 SK가 참여한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영토에서 AZD1222 가 생산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들도 북미나 유럽 못지 않게 빠르게 코로나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음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일본 역시 백신 확보를 위한 ' 협상 전담팀 '을 꾸려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에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 어떤 MOU나 LOI 도 체결하지 목 하고 있다고 하니 이번 보건복지부의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상 체결 성과는 정말 큰 성과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SK바이오사언스의 자체 백신 개발에도 아스트라제네카의 노하우와 임상 데이터를 공유받을 수 있어 더 효과성이 높은 백신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빨리 전 세계에 코로나 19의 백신이 공급되어 내년 하반기에는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에서 해방되어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서로 왕래하며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