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귀화 세징야의 국가대표 승선
대한민국 귀화 세징야의 국가대표 승선
K2리그 소속이었던 대구 FC를 K리그 클래식으로 멱살 잡아끌어 올린 장본인 이자 현재 k 리그 최고의 크랙. 역대 최고의 K리그 외국인 선수. 등의 호칭을 연일 갱신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가 있습니다.
그 선수가 대구 FC의 NO. 11 에이스 세징야 선수입니다.
그 세징야 선수가 최근 대한민국 귀화 이슈의 한가운데 서게 되었습니다. 세징야는 대구 FC에서 5년 동안 헌신했고
그동안 계속 한국 축구와 한국에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세징야의 아내는 축구 지도자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데, 그녀는 이미 조광래 감독의 지도 아래 여자축구팀이나 유소년 축구팀 감독을 맡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에 정착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고 합니다.
세징야 역시 아내와 가족들이 한국의 안전한 치안과, 음식, 삶의 질 모두에 만족해한다고 밝혔습니다. 본인과 가족들이 이곳에서 행복 해기 때문에 선수생활을 은퇴한 후에도 대한민국에서 살 계획이며 그래서 대한민국 귀화를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세징야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발탁 여부와 관계없이 한국으로 귀화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의사표시와 관계없이 그의 출중한 실력 때문에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세징야가 국가대표에 발탁이 될 수 있는가? 에 대한 이슈가 뜨겁게 일고 있습니다.
그동안 K리그 외국인 용병 중에서 한국 귀화 의사를 밝혔던 선수들은 몇 있었지만, 그들 대부분은 한국인이 되고 싶어서가 아닌,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은 동기 로만 귀화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그 진정성 측면에서 귀화가 허락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세징야는 그 진정성도 이미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귀화 수순은 무난하게 밟아질 것이고, 이제 남은 문제는 국가대표팀에 세징야가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느냐? 의 문제만 남게 됩니다.
1. 기량
세징야 선수는 K리그에서 5년 동안 통산 131경기 47 득점 39 도움의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만년 2부 리그팀이었던 대구 FC를 1부로 승격시킨 장본인입니다. 올해 2020K 리그 기록도 득점 2위 / 도움 7위 / 공격포인트 3위로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는 위협적인 슈팅력은 K리그를 통틀어서 최고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링과 역습에서의 공격 전개 능력 역시 K리그 최수 수준입니다.
크랙으로서 공격을 전진 드리블을 통해 전개할 수 있는 능력과 득점력, 공격적 역량으로만 놓고 보면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진 멤버들 중에 손흥민, 황희찬을 제외하고 세징야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2. 나이
뛰어난 기량과 한국 국가대표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세징야지만, 세징야는 89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32살입니다. 축구 선수로서도 적지 않은 나이이고, 동갑인 기성용도 현재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32세의 나이면 체력적인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입니다. 벤투 감독이 세징야의 국가대표 선발을 결정할 때 고려할 수 있는 변수임은 분명합니다.
3. 국가대표의 선례
그동안 K리그 외국인 용병 중에서 국가대표로 뛰기 위해 귀화를 원했던 선수들은 몇 있었습니다. 신의 손, 이사 빅, 이성남, 라돈치치, 에닝요 등 실력 있는 외국인들이 모두 국가대표로 뛰기를 희망했지만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과 한국문화적응 등의 이유를 들어 추천을 거부했던 선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세장야의 경우 5년 전부터 한국에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드러냈고, 현재도 국가대표 승선 여부와 관계없이 귀화를 원해서 특별귀화가 아닌 일반귀화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 되고 싶은 진정성은 앞선 선례들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그리고 이미 5년간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문화, 한국음식에 완벽히 적응한 상태이기 때문에 문화적응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4. 포지션
세징야가 국가대표에서 뛴다면, 주 포지션은 4 2 3 1의 3 자리의 중앙인 CF, AMF 자리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현재 국가대표에서 해당 표지션에는 이재성 ( 홀슈타인 킬 ) 권창훈 ( 프라이부르크 )남태희 ( 알 사드 ) 이강인 ( 발렌시아 ) 이청용 ( 울산 현대) 황인범 ( LA 갤럭시 ) 같은 쟁쟁한 자원들이 많습니다. 유독 이번 세대의 국가대표에는 AMF 자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세징야가 국가대표에 발탁이 된다면 이 6명의 자원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4 1 4 1의 역삼각형 형태의 미들진을 구성하게 된다면 2명의 AMF 가 필요하기 때문에 해당 포지션의 TO는 여유가 있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도 경쟁이 만만치 않아 세징야가 선발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세징야가 꼭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뛸 필요는 없기 때문에, 전술의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기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명의 AMF를 가동할 때에는 공미 자원들과 콤비네이션을 이룰 수 있고, 1명의 AMF를 운용할 때는 선발 혹은 조커로 기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6명의 자원들은 꼭 AMF 만 아니라 측면 자원으로도 돌릴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유동적인 선수 기용이 가능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세징야가 국가대표에 발탁되어 4 2 3 1에서 정중앙 CF 자리에 세징야를 놓는 다음과 같은 포지션이 현재
국가대표의 가장 BEST 공격라인이라고 봅니다.
현재 벤투호의 가장 큰 딜레마가, 중앙에서 볼을 확실히 소유하면서 전진 드리블을 통해 볼을 공격진영 깊숙이 몰고 들어와 손흥민이나 황희찬, 황의조에게 적절히 볼을 찔러주거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을 마무리해 줄 수 있는 확실한 ( 크랙 ) 이 부재하다는 것인데 세징야가 이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용 가능한 가장 뛰어난 ( 크랙 ) 이기 때문입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대한민국보다 훨씬 강한 상대를 상대해야 하고, 잔뜩 움츠려 들었다가 순간적으로 역습을 취하는 형태로 공격을 하게 될 텐데, 그때 세징야의 ( 크랙 ) 으로서의 능력이 확실하게 발휘될 것이고, 세징야가 전진 드리블로 볼을 소유하며 올라오면서 수비수들을 끌어준다면 손흥민의 고립 문제도 해결될 수 있습니다.
세징야,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4명의 선수가 역습 상황에서 쐐기와 같이 달려 나가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는 모습을 2022년 카타르에서 보고 꼭 싶습니다.
대한민국 국적의 국가대표 세징야의 2022년 월드컵 멤버로서의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시사&경제 column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흥민 10 / 10 클럽 가입 10/10 클럽 데브루위너 손흥민 득점왕 (0) | 2020.07.14 |
---|---|
이강인 포텐 이강인 발렌시아 이강인 재능 이강인 능력치 이강인 속도 이강인 왼발 이강인 전술 이강인 특징 (0) | 2020.07.09 |
한국의 G7 참여 한국 G7 일본반대 한국 G7 가입 (0) | 2020.06.29 |
' 인국공 사태 '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0) | 2020.06.27 |
존 볼턴의 회고록 사건 조현병(Schizophrenic) 환자 (0) | 2020.06.24 |